두산重, '올해의 담수플랜트' 최우수상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4.29 09:25
▲박윤식 두산중공업 워터BG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GWI 컨퍼런스에서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Albert Arnold Gore, 왼쪽에서 두번째)으로부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09) ‘올해의 담수 플랜트’(Thermal 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플랜트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물 관련 전문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수여하는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담수 플랜트와 그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 계약, 기업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의 담수 플랜트'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이 경쟁을 벌였으며 두산중공업이 기술력과 시공 능력, 납기 준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이 2005년 말 8억5000만 달러에 수주한 쇼아이바 3단계 프로젝트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제다시 남쪽 110Km 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하루 88만톤의 담수가 생산된다. 이는 3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물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워터BG장)는 “이번 수상으로 두산중공업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향후 해수담수화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는 등 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8억달러 규모의 슈웨이하트 2단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역삼투압(RO) 프로젝트, 쿠웨이트 슈웨이크 R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세계 1위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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