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소비자기대지수 3년5개월래 최고치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4.28 23:28
미국의 4월 소비자기대지수가 3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 소재 민간 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39.2를 기록,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7을 큰 폭으로 웃돈 것은 물론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달에는 26.9를 보였다.

주식시장 회복세, 모기지금리인하, 고용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미국 경제의 불황 신호를 완화시켜 주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비자기대지수의 놀라운 개선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최근 증가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맥스웰 클라크 아이디어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 쯤에는 소비지출의 엄청난 증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 집값을 반영하는 S&P/케이스실러지수는 2월 전년동기대비 18.6% 하락했다. 지난달 19%와 블룸버그 예상치 18.7%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주택 가격은 전달대비로는 2.2% 하락했다.

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2007년 1월 이후 전년동기대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것도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지만 이번달에는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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