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미산 생돼지 잠정 수입중단

여한구 기자 | 2009.04.28 21:09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형 돼지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북미지역의 살아있는 생돼지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삼겹살 등 돼지고기와 북미 지역 이외에서 수입되는 생돼지에 대해서는 수입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살아있는 돼지는 지난해 종돈용으로 1800여두가 수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를 익혀 먹으면 돼지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아서 기존의 바이러스 검사만으로도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돼지독감, 돼지 인플루엔자, SI 등이 혼용되던 이번 인플루엔자를 '멕시코 인플루엔자'(MI)로 불러 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돼지에서 이번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서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라고 불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국제수역사무국(OIE) 판단을 준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