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돼지고기, EU산 40%·미국산 30%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4.28 15:54

지난해 32만3595톤 수입돼.. 멕시코산은 1910톤 불과

돼지 인플루엔자(SI)는 호흡기 질환으로 돼지고기를 익혀 먹으면 감염되지 않지만 국내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SI)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1명이 발생하면서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돼지고기(살코기기준·냉장 냉동 포함)는 총 32만3598톤으로 금액으로는 8억2346만7000달러에 달한다.

이중 개별국가로 한국이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9만8688톤을 한국에 수출, 전체의 30.4%에 달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연합(EU)산은 13만766톤으로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EU 지역에서는 스페인 2만1064톤, 프랑스 1만9540톤, 덴마크 1만7396톤 등 순이다.

이번에 SI 창궐로 많은 사상자를 낸 멕시코에서의 수입 물량은 1910톤(0.5%)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같은 남미인 칠레에서는 3만2058톤이 수입됐다.

미국과 붙어 있는 캐나다는 지난해 5만8141톤을 한국에 수출한 상태다.


또 호주에서 1만9540톤이, 네덜란드에서는 1만1597톤이 수입됐다.

올 들어 4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7만100톤으로 금액으로는 1억7250만7000달러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9767톤, 2억9149만7000달러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올해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오른데다 환율 급등으로 수요가 적었던 탓이다.

올들어서도 개별국 중에서는 미국산이 2만1355톤 수입됐으며 캐나다 1만3913톤, 칠레 8352톤, 스페인 5713톤 등이 수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돼지고기 수입은 2005년 26만1378톤, 2006년 31만1237톤, 2007년 33만6868톤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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