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美 악재에 3% 하락..사흘째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4.28 15:29

개인, 5개월여만에 최대 순매수..PR도 대규모 매수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 연속 내리막을 탔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에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각각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장 후반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8일 전날에 비해 5.45포인트(3.15%) 내린 167.35에 마감했다. 0.70포인트 오른 173.50에 개장해 장초반에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정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달리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고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

2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급격히 매수 포지션을 청산했고 마감직전 다시 매수로 전환, 472계약을 순매수했다. 오전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개인은 반대로 매수로 방향을 잡고 4702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의 이날 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5일 이후 최대다. 반면 기관은 4688계약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장초반 백워데이션을 넘나 들기도 했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수가 장중 내내 증가했다. 차익거래가 지난 3월12일 이후 최대 규모인 4025억원을 순매수했고 비차익거래도 865억원 순매수를 보여 프로그램은 이날 총 489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7일 이후 최대 규모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11이었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한때 5000계약 넘게 증가했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대부분 청산돼 546계약 증가한 10만67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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