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감염' 최종 확인까지 7일 소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4.28 14:28

'추정환자' 여부는 내일 오전 판가름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 의심환자 1명이 나타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오전 경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밀 검사 결과 '의심환자' 보다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한 단계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되면 검체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져 최종 판정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진환자와 접촉했거나 위험 지역 여행경력이 있으면서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추정환자'는 의심환자 중에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1N1)의 인플루엔자 A는 확인됐으나 기존 사람 인플루엔자 H1과 H3에 음성인 경우다.

'추정환자'로 판명될 경우, 환자 검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져 '확진환자' 여부를 최종 판정받게 된다. '확진환자'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리얼타임 RT-PCR)이나 바이러스 배양, 항체 확인(중화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 이상의 방법에서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이 확인될 경우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의 검체가 CDC에서 최종 판정을 받는데 약 1주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심환자는 자택 격리 조치되며 증상이 중증일 경우 기압을 외부보다 낮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한 음압격리병동에 수용된다. 의심환자에는 마스크가 지급되고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한 멕시코 전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뉴욕시, 오하이주, 캔사스주 등을 방문한 뒤 급성호흡기 증상(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검역소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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