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빨리 경기 회복된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4.28 13:23

NH투자證 "경기선행지수 회복 신호 뚜렷, U자형 회복 기대"

국내 경기가 2분기 중 확장기에 진입한 후 하반기에는 시장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8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대응, 미국 주택시장 침체 탈피 등으로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제 침체 강도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상반기 저점을 형성하는 U자형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과 시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국 주택경기 바닥론과 금융시스템 회복 기대감, 중국의 성장 둔화 완화 등이 경제 개선으로 이어져 통화완화 및 경기부양 등 정책 효과가 하반기 더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통화완화정책·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금융·심리지표, 건설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15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경기선행지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의미있는 경기동행지수 반등은 5월 정도에 있을 것"이라며 "미약하지만 2분기 중 경기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경우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하반기에는 주택시장 침체 탈피, 양적완화 정책, 경기부양책 등으로 하강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유동성 확대, 안전자산선호 약화 등으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국제 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와 달러화 약세로 하반기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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