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사에 SI백신·마스크 긴급 공수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4.28 12:17

타이어업계, 대책마련 분주..재택근무도 고려중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SI)로 인한 사망자가 150여 명을 넘어서면서 멕시코를 중남미 공략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판매망을 넓히려던 타이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타이어 수요가 급감한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과는 달리 중남미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요 감소폭이 적어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멕시코지사는 우선 개인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기 증상과 같은 돼지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하지 말고 즉시 지사와 본사 등에 보고하라는 방침을 내려 보냈다.

이와 함께 현지에 SI백신인 타미플루와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지사의 연락을 받고 주재원과 현지인 직원들을 위해 각종 예방 용품 등을 미국법인에서 공수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시장 개척중인 남미 지역에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지만 생명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현지의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에 지사를 둔 금호타이어도 SI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고려중이며 멕시코지사로부터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