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4564개로 전월 대비 8.0%(337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106개) 감소한 수준이지만 올 들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에도 신설법인수는 15.4% 늘어난 바 있다.
중기청은 "2월 수출 생산 출하 등 각종 경제 지표가 개선됐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 불안감 진정에 따른 환율하락 및 주가상승 등도 신설법인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제조업(전월 대비 12.2%)과 서비스업(10.5%)은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5.3% 감소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3.1%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서비스업(△11.0%)과 건설업(△4.4%)은 신설법인이 줄었다.
자본금규모별로 1억원 이하(전월비 10.6%)의 신설법인수는 증가했으나 1억원 초과(△3.2%) 신설법인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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