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SI 공포' 투심위축, 500선 위협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28 09:30

기관 매도 강화....백신·수산·양계株 연일 급등세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돼지독감(SI) 악재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덩달아 얼어붙는 모습이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48포인트(0.89%) 오른 510.45에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곧바로 하락반전한 뒤 501.43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상승해 오전 9시27분 현재 504.08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대거 '팔자(116억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21억원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외국인도 4억원 사자우위다.

업종별론 돼지독감 수혜주들과 4대강 살리기 테마주들이 포진해 있는 음식료.담배(3.15%) 건설(2.37%) 등이 강세고 대다수 업종은 내림세다.


백신·진단시약·방역·수산·양계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로 출발했다. 동물백신업체 중앙바이오텍과 동물용의약품을 제조하는 대성미생물연구소, 방역소독기, 살균탈취제 등을 생산하는 파루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신라수산하림 등 수산,양계주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전날 4대강 살리기 액션플랜을 공개하자 4대강 테마주들이 일제히 훨훨 날고 있다. 동신건설 울트라건설 홈센타 이화공영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셀트리온이 보합하고 있고 태웅은 2% 이상 내리는 반면, 서울반도체는 강보합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