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Q 사상최악..개선 어려워-NH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4.28 08:12
NH투자증권은 28일 한진해운에 대해 "물동량 위축으로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선박 공급 과잉으로 빠른 실적개선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1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19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 순손실은 2090억원이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헌석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할

전망이나 선박량은 전년대비 11.8% 증가해 선박의 초과공급률이 14.8%포인트로 전년(+6.5%p)에 비해 심화될 것"이라며 "컨테이너선사의 운임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운항원가 회복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등으로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6개월간 코스피
대비 25.8%포인트 초과상승했지만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면서 최근 3개
월간 주가는 코스피 대비 13.8%포인트 초과 하락했다"며 "강한 수요 회복이나 컨테이너선의 공급과잉 해소가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워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