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희귀질환 어린이 의료비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4.27 11:05

1억5000만원 조성...담도폐쇄증 환아 30명 수술지원

에쓰오일(S-OIL)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돕기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방현진 담우회(희귀질환 어린이 부모 모임) 회장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임직원들이 월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5000만원을 조성, 담도폐쇄증 환아 30 명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담도폐쇄증은 매년 약 30명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발병하고 있으며 생후 8주 내 수술 시 생존율이 70% 이상에 달한다.


수베이 CEO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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