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 등 25개 기술을 '2009년도 신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은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감마 LPI 엔진에 전기동력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연비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50% 이상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4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이 기술에 대해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하고 국산화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이 기술을 적용한 준중형 승용차인 아반떼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밖에 LG전자의 '바이오효소 응용 진드기 알레르기원(allegen) 불활성 필터 개발 기술', 잉크테크의 '은 반사필름 제조용 롤투롤(roll-to-roll) 프린팅 기술' 동양강철·현대모비스의 '알루미늄 가변곡률압출 기술을 이용한 콘트롤 암 및 범퍼 백 빔 제조기술' 등을 신기술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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