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돼지독감 우려업고 상승출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4.27 09:21

코스피 약세지만 코스닥 강세출발

27일 코스피 증시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제약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1%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4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4.77포인트 오른 512.27을 기록중이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증시에서 백신·진단시약·방역·수산주·닭관련주들이 일제 강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코미팜도 10%전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에 포진된 수산주와 닭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태웅과 서울반도체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가 2%전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세포치료제,동물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알앤엘바이오가 5%전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녹십자도 13%전후의 강세다.


미국 VGX파마수티컬스의 자회사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을 실시하는 VGX인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중앙바이오텍신풍제약도 상한가로 출발했다.

오양수산 사조산업 사조대림 신라수산 신라교역 동원수산 한성기업 동원산업 등 수산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닭관련주인 하림과 마니커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우려가 크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대증권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증시에도 심리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기업들은 아직 미지수지만, 백신·진단시약·방역·수산주·닭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수산주가 돼지 인플루엔자 관련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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