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 운영'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4.26 11:40
질병관리본부는 멕시코와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돼지인플루엔자(A/H1N1)의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종전의 돼지, 조류 및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서로 다른 유전자 요소가 복합된 신종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멕시코와 미국 등지를 여행한 뒤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즉시 검역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런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입국한 사람 중 1주일 내에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거나 이런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검역소는 전날부터 발열자 또는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알아보는 간이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즉시 격리 입원시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조해 멕시코와 미국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에게 이런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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