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이메일 통해 답변서 검찰에 제출

김만배 기자 | 2009.04.25 17:33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25일 오후 3시30분께 이에일을 통해 검찰에 제출했다.

답변서 원본은 추후 검찰에 따로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은 본격적으로 서면질의서의 답변서 검토에 착수했다. 이미 질의서를 작성할 당시 주요 쟁점에 대해 사실 관계 등을 확정한 만큼 답변서 검토에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미루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하루나 이틀 정도 답변서를 검토한 뒤 빠르면 26일 소환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다음 주 29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를 감안해 오는 30일이나 다음 달 1일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봉화마을을 방문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도움을 받아 답변서 작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답변서 내용을 직접 점검했다"며 "답변서는 노 전 대통령이 기존에 이미 밝히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을 통해 빚 때문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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