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미국 재무부가 지식경제부와 컨택 포인트(접촉창구)를 만들어 GM대우 처리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미국 정부가 GM대우 경영정상화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미국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GM대우 지원은 기본적으로 미 정부가 GM본사를 어떻게 처리 하느냐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도 "조만간 한국과 미국 정부가 GM대우 관련 협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많은 부품업체와 협력업체를 생각할 때, GM대우 지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는 GM본사에 6월1일까지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가 GM을 분사해 우량 브랜드는 살리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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