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대기 문화부 제2차관 내정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4.24 15:44
김대기(행시 22회·사진) 문화관광체육부 제2차관 내정자는 예산과 기획에 두루 정통하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내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새 정부 첫 통계청장을 맡으면서 통계에 기획적인 요소를 접목하기도 했다.

사고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꼼꼼함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소탈한 성품이어서 옛 기획예산처는 물론 통계청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관가에 입문한 뒤 환경청을 거쳐 경제기획원에 들어갔고, 예산실 국방예산과장을 지냈다.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청와대 비서실을 거친 뒤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사회예산심의관 시절 임대형 민자사업(BTL)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굵직한 경제현안들을 다뤘으며 기획처 재정운용실장으로 거쳐 새정부 첫 통계청장을 역임했다.

부인 이윤정씨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다음은 김 내정자의 약력.

△1956년 출생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석사 △경제기획원 경제교육조사과장 △재정경제원 예산기준과장 △예산청 행정문화예산과장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 정부개혁기획팀장, 사회예산심의관, 재정운용기획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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