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59포인트(1.28%) 내린 507.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8.34로 개장,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하락세로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4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870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론 반도체(-3.41%) 종이.목재(-3.30%) 의료정밀기기(-3.11%) IT부품(-2.67%) 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섬유의류(2.44%) 제약(1.04%) 등은 반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메가스터디가 3% 남짓 오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렸다. 서울반도체가 5% 가까이 급락했고, 소디프신소재도 4.8% 내렸다. 전날 급등했던 평산과 성광벤드는 6%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태웅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장 속에서도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주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를, 참좋은레져는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옴니시스템 상한가, 누리텔레콤 8.4% 상승 등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새내기 공모주들의 강세도 계속됐다. 이날 첫 상장한 일본기업 네프로아이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티플랙스도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반면 글로포스트 스카이뉴팜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327개, 9개 하한가를 비롯한 614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69개. 8억5278만1000주가 거래돼 2조8593억5400만원이 오고 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