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강기갑·이정희 검찰 고발키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4.24 15:39
한나라당은 24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12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폭력사태로 검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다시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이런 재범에 대해선 한나라당 이름으로 다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강 의원과 이 의원을 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함께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천 의원이 외통위원장의 입을 가로막아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노트북을 집어던져 파손하는 등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박 진 외통위원장의 공식 사과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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