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펀드, 삼성전자 수혜 입을까?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9.04.24 19:53
< 앵커멘트 >
앞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올들어 종목장세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싸안고 있었지만, 경기회복, 그 이후를 위한 대안으로 삼성그룹주펀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업종대표주'로 통하는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장세가 전개되면서 삼성그룹주펀드는 상대적으로 회복속도가 더뎠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1분기에 흑자전환한 걸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반등장에서 소외돼오던 우량주에도 볕이 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큰손인 외국인이 한국증시로 돌아온 것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인터뷰] 서원석 / NH투자증권 연구원:
"특히 삼성전자가 있는 IT산업이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실적 흐름에 따라서 주가도 직접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구성에 따라 성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1(A)'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증권, SDI, 물산 순으로 높았고,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A)'은 삼성테크윈 비중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수익률은 삼성전자 비중이 25%에 달하는 ETF가 6개월기준으로 12.7%를 기록해 가장 높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도 덩치가 가장 커 하방경직성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민감한 IT와 건설, 또 경기방어주인 보험주 등에 대한 분산투자 효과가 이들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후정 / 동양종금증권 글로벌리서치팀
대형그룹사에 투자하기 때문에 업종별 분산투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그룹에 투자하기 때문에 그룹리스크는 부각될 때나 이슈 중심으로 장세가 전개되면 배제되는 점은 주의하셔야 하고요.

우량주에 오래 투자하라는 말은 해묵은 금과옥조지만, 개인이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적립식펀드를 통한 우량주 투자로 삼성그룹주펀드가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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