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번주 3000억원 담보대출 받는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4.24 11:19

만기도래 대출금 상환 준비 차원

기아자동차가 만기도래하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조만간 30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는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 사정이 어려울 때 한꺼번에 많은 차입금이 발생한 적이 있어 이에 상환을 대비, 오늘 내일 중으로 3000억원 정도의 담보대출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보물은 기아차가 보유한 토지와 설비, 전국의 애프터서비스망 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유동성 확보 차원은 아니다"며 "올해 필요한 유동성은 준비가 다 끝났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에 판매 21만 9839대(내수 7만8923대, 수출 14만916대), 매출액 3조 5025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89억원, 당기순이익은 9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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