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4.24 11:07

래미안신당 2차, 에너지관리시스템 첫 적용



"102동 1405호 홍길동님 가구에서는 이번 달에 이산화탄소 305Kg을 배출했습니다."

단위세대 별로 이산화탄소 배출현황을 표시해 입주민 스스로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삼성물산(대표 이상대) 건설부문은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신당2차 아파트에 자체 개발한 '래미안에너지관리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래미안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각 세대에 공급 되는 전기, 가스, 수도 등에 대한 에너지 소비 현황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로 에너지 목표 사용량 설정, 목표치 근접 시 입주자에게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대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 표시해 입주자들이 스스로 탄소배출량을 인지하게 함으로서 5~15%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건설은 래미안신당 2차를 시작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전 주택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세내 내의 공간별 에너지 사용량까지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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