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오늘 오후 4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입주기업 대표를 초청해 업무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할 입주기업 관계자는 문창섭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약 10명이다. 현 장관은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입주기업의 의견을 듣는다.
북측은 지난 21일 '개성공단 관련 중대 사안'을 논하기 위한 남북 주무 당국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관련 남측의 모든 특혜 재검토 △북측 근로자에 대한 임금 현실화 등을 일방 통보하고 이와 관련한 협상을 열자고 우리 측 대표단에 제의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에 대한 간접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북한의 통보 등) 현재의 상황과 별도로 진행되는 조치라는 것은 확인해드릴 수 있다"며 "기업들에 대해 여러 편의를 제공하고 기업이 불편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 본연의 임무로 옛날에도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접촉 일정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라는 게 상황에 부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기본 스탠스"라며 "언제쯤 될 것인지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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