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리츠 다음달 첫 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4.24 10:24

주공·대주보, 주간사 공모

미분양주택 리츠가 다음 달 첫 선을 보인다.

대한주택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준공전 미분양주택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다음달 출시키로 하고 이를 담당할 금융주간사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리츠에 편입될 미분양주택도 모집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금융주간사는 공공부문의 지원을 통해 미분양주택을 접수받아 리츠 설립업무와 투자자 모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CR리츠 편입 대상은 분양률 30% 이상, 공정률 30% 이상인 미분양 주택이다. CR리츠를 설립하고자 하는 기관이 건설사로부터 편입대상 미분양주택을 신청 받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주공은 오는 30일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4일 우선협상대상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분양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준공 전 미분양을 대상으로 한 리츠를 허용했다. CR리츠는 준공 이전 건설사 부도시 대한주택보증이 공사를 완공하고 투자기간 동안 처분되지 않은 미분양주택은 주공이 일정비율로 매입확약을 해 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일정수준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리츠는 준공 전 미분양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공공부문 지원을 통해 민간자금의 투자유인도 확대돼 다양한 투자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