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GDP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을 경기저점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수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직 경기저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저점으로 가려면 전기대비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가야한다"며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4% 내외라고 본다면 전기대비 성장률이 1%가 되는 분기의 직전이 바닥"이라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다만 지난해 4분기의 급격한 하강세가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미약하나마 성장세로 돌아선 배경은 건설업과 서비스업 성장, 정부의 건설투자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됐고,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개선될 것"이라며 "다음 분기부터는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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