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은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차 목표가 중 최고치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생존 가능성이 더욱 견조해지면서 밸류에이션에 새로운 잣대가 필요하다"며 "중소형 라인업, 내수 시장지배력, 중국 시장 점유율 등은 재편되는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 하에서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이 프리미엄을 받는 이유를 △중국시장 선점 △유럽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 △경기침체기 자동차 수요에 맞는 라인업 등으로 제시하며 현대차를 그 기준에서 재평가하면 충분히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른 할인 요소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가를 통해 약화됐다"며 "점유율 증가는 판매량이 늘지 않더라도 향후 경기회복기 판매 모멘텀으로 나타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