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국물이 적다..갈등하는 외인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9.04.24 08:20
외국인이 4월들어 매수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은 시장 대비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이 20일부터 22일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2009년 전망'을 주제로 홍콩 15개 기관투자가와 미팅을 가졌는데, 대부분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한국시장의 최근 급등에 매우 당황하고 있었으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특히 한국시장에 대한 포지션이 아직 ‘시장 기준 미달’인 기관이 많아 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할 지에 대한 갈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나대투의 이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수 있고 한국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개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을 궁금해했으며, 환율효과로 한국 IT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면, 향후 환율은 어떻게 될 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수요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인 IT업종 전략에 대해서는 D램 산업 개선에 동감을 하는 한편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하이닉스를 살 지는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D램 산업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가 하이닉스인 것은 분명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증자에 대한 우려, 이번 증자 이후 추가적인 자금 필요 여부, 중장기적으로는 채권단 지분 정리 이후의 M&A 이슈 등에 관심이 컸습니다. 일부 기관들의 경우 하이닉스 증자참여에 대해 관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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