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행장, GM대우 경영진과 면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4.23 16:35
산업은행은 23일 GM대우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GM대우의 경영상황 및 유동성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GM그룹 상황에 따라 GM대우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은행의 원칙적 입장엔 변화가 없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GM본사의 회생계획안에 GM대우의 역할이나 대주주로서 GM대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반영된다면 유동성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경제에서 GM대우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지만 GM대우에 대한 GM그룹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다.

아울러 GM대우 역시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구안을 GM본사와 협의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산업은행 측에선 민 행장과 한대우 기업금융본부장, GM대우 측에선 닉 라일리 GM아시아태평양본부 총괄사장 및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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