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한은법, 6월 처리 어려울 것"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4.23 16:31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한국은행법 개정과 관련, 6월 국회에서 결론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이 "한은법을 6월 국회에서 결론지을 수 있도록 두 달 안에 논의를 끝낼 수 있겠느냐"고 묻자 "두 달은 너무 짧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것이 정부 조직 개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조사권이 됐든 정보수집권이 됐든 수요자인 은행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부담스러운 것"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 책임자가 나와 (한은에 정보조사권을 주면) 왜 안되는지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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