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국제학교 7개 추가 건립"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9.04.23 15:46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강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한 외국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0년까지 국제학교 7개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오찬 강연에서 "한국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외국인 전용 병원도 지어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한국은 기업 친화적이고 이상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과 지출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외화 유동성 공급을 해왔다"고 한국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의 우려가 환율과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일부 해소됐으며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30억달러 외평채 발행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FTA를 통한 자유무역 확장은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GM대우는 채권단 중심으로 실사 중이며 실사 후 여러모로 협의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하지만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으며 시보레라인 정도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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