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소기업 연체이자율 2%p 인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4.23 13:26
하나은행은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 대출고객에 대해 연체이자율을 인하하고 연체한 중소기업에 부과되는 가산금리를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현재 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된 중소기업이나 연체 이력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모두 24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은행은 기대했다.

현재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은 원금의 최대 19%. 이를 5월중에 2% 포인트 일괄인하해 17%로 낮추기로 했다. 그간 은행에선 1~2개월 연체한 기업에 대해선 이자에 대해 17%를 부담하게 했지만 2개월을 넘으면 원금에 대해 19% 이자율을 부과해 기업 부담이 컸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기한연장이나 대환, 재약정이 예정돼 있는 기업 중 연체이력이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가산금리 2% 포인트도 27일부터 감면해준다는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을 감안해 급여생활 대출자에 연체이자 3회 면제 등 연체관련 대출금리도 인하했다"며 "하나은행의 이자수익은 감소하겠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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