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10선 안착, 연고점 또 경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23 09:28

美혼조세에도 지수 나흘째 상승...풍력株 간만에 '기지개'

코스닥지수가 개장과 함께 연고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나흘째 상승랠리로 510선에도 가볍게 안착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나스닥(강보합)을 제외하곤 하락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일부 테마주(바이오·풍력·스마트그리드 등)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62포인트(1.30%) 오른 516.52로 개장한 후 오전 9시24분 현재 515.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최고가(516.76)는 지난 14일 기록한 515.67을 넘어서는 연중 최고점이다.

개인이 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1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3억원 '팔자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금속(4.05%) 통신서비스(3.69%) 등의 특히 강세고, 비금속(-1.14%) 출판.매체복제(-0.90%) 등은 약세다.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정체 상태를 벗지 못 했던 풍력주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진다.

태웅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9.5% 급등세고, 평산 현진소재 유니슨이 6~7%, 동국산업 용현BM) 3~4%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미 양국 정부의 공동개발 소식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인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등이 이틀째 상한가로 내달리고 있다. 진양제약 조아제약 등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이오.제약주의 강세도 눈에 띈다. 티플렉스는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6개 등 542개가 오르고 있고 3개 하한가 종목 등 352개는 내리고 있다. 107개는 보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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