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욕설 사용 죄송합니다"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9.04.23 07:26

“표현의 자유는 100% 보장돼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박대성 씨)가 인터넷에 게재한 글에서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는 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대성 씨가 밝힌 사과문 전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책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표현에서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표현의 자유가 100%가 보장돼야 하지만 익명을 이용한 심한 욕설 등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대중과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 같다. 글을 게재함에 있어 자체 정화 노력이 부족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 토론 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비판은 계속해 나가겠지만 욕설 등 자극적인 표현은 자제할 것이다. 단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 존중되어야 한다..

향후 국가 경제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비판을 통한 성숙한 토론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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