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인천서 호텔 경쟁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9.04.23 13:38

송도업무단지내 쉐라톤인천호텔 8월 오픈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유의 쉐라톤인천호텔이 오는 8월 개관을 앞두고 직원 채용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쉐라톤인천호텔은 인천 송도 업무단지 내 유일한 특1급 호텔이어서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하얏트리젠시인천과 함께 공항권 호텔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쉐라톤인천호텔은 이달 중 직원 채용을 마무리하고 예정대로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조성되는 이 호텔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유로, 쉐라톤과 세인트 레기스,르 메리디앙, 웨스틴, W 호텔 등의 체인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우드가 위탁경영을 맡는다.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에 319개 객실을 갖췄고 연회장 9개와 수영장, 스파, 비즈니스 센터, 레스토랑 및 바 6개가 부대 시설로 들어선다.

호텔 관계자는 "이달 중 직원채용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뒤 예정대로 8월 1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 공항까지 1시간 20분 거리지만 오는 10월 인천대교가 개통하면 20분 정도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하얏트리젠시에 집중됐던 호텔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의 하늘 아래 호텔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문희 판촉마케팅 부문 이사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나 전시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을 목적으로 송도를 방문하는 국내 고객과 신혼 여행객 수요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인 쉐라톤인천호텔 공개 채용에는 총 6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 쉐라톤인천호텔 로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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