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510선 바짝, 연중 최고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22 15:34

509.90 마감, 외인·기관 '쌍끌이'...스마트그리드 테마주 '급등'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51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다 로봇, 자전거, 스마트그리드 등 테마주들의 날개짓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71포인트(2.56%) 오른 509.90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500선을 넘어선 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오름폭을 꾸준히 키웠다. 기관은 323억원, 외국인은 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0억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6.67%) IT부품(4.68%) 정보기기(4.57%)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기타제조 및 음식료 담배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른 기업이 많았다. 셀트리온서울반도체가 강보합 마감했고 포스데이타는 10.95 급등했다. 태광CJ오쇼핑도 각각 7%, 6% 씩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 탓인지 2.5% 하락했다.


로봇, 자전거주에 이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들의 정책 테마바람에 몸을 실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누리텔레콤옴니시스템이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자 매기가 위지트 비츠로시스 보성파워텍 바이오스마트로 확산되며 이들 종목이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로봇주와 자전거주의 상승세도 사흘째 이어졌다. 유진로봇 다사로봇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파트론은 올 1/4분기 사상최대 실적 전망 등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져 상한가로 내달렸다. 이와 달리 최근 회생절차개시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케너텍은 전날에 이어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루멘디지탈도 거래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내렸다.

5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고 이들을 포함해 734개가 올랐다. 하한가 8개 등 220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60개. 9억2128만4000주가 거래됐고, 2조9570억12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고갔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