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동물원, 100년만에 문패개명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4.22 13:09

'서울동물원'으로 개명, 한국 정서 담은 호랑이 모양 BI 개발


과천 서울대공원동물원이 다음달 1일부터 '서울동물원(Seoul Zoo)'으로 이름을 바꾸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동물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이 과천에서 개원한지 25주년을 맞이하는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문패를 달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1909년 창경원에서 출발해 100년 간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이다.

시는 이날 심벌마크인 BI를 발표하고 '서울동물원'브랜드화 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동물원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동물원' 심벌마크는 한국 고유의 전통적 정서를 담고 있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래동화나 민화에서 접할 수 있는 순박하고 익살맞은 모습을 담았다. BI 기본색은 꽃담황토색. 이미지는 다양한 표현 쉽도록 친근하고 귀엽게 표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BI는 각종 사인물, 홍보물, 차량, 뱃지, 명함 등에 사용 할 수 있도록 응용디자인도 개발됐다.

시는 다음달 1일 서울동물원 정문 앞에서 '서울동물원' 선포식 겸 상징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유치 확정된 '동남아시아 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총회'등 국제 행사와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 기념관 오픈'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서울동물원의 글로벌 브랜드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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