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2006년 7월 금융감독원 직원 양모씨와 H상호저축은행 대표 오모씨와 함께 카자흐스탄으로 여행을 가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H은행에서 영화제작비 등의 명목으로 70억원을 대출심사나 담보 제공 없이 빌린 뒤 57억원을 추가 대출받기 위해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지난 20일 금융기관으로부터 127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고 회사자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나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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