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끝없는 자금유출 '9일째 ↓'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4.22 08:49

[펀드플로]채권펀드에 기관자금 유입

국내 주식형펀드가 연일 자금 유출을 겪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22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상장지수펀드(ETF) 제외, 20일 기준)은 전날보다 240억원 순감소했다. 9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달 3592억원 줄었고, 올해 들어 4597억원 순감소했다. 코스피가 오르면서 이익실현이나 손절매성 환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지난 16일(3410억원), 17일(1295억원) 비교적 큰 폭의 자금 유입을 보인데 이어 이날 831억원 순증가했다. 6거래일째 증가세다.


채권형펀드는 이달 들어서만 2조5191억원이 순증가했고, 하루 평균1799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주로 은행, 일반 법인 등 기관투자자들이 채권형펀드에 자금 집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3월 결산을 마친 기업의 경우 새 회계연도를 맞아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때 수탁액이 감소했던 머니마켓펀드(MMF)도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MMF 수탁액은 전날보다 815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MMF 수탁액은 4조9117억원 급증해 시중의 대기성 자금이 날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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