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정상문 구속후 첫 소환조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4.22 08:45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정상문(구속)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전날 청와대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빼돌리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4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구속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2007년 6월과 20082년 2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측에 건넨 600만 달러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또 횡령한 돈과 노 전 대통령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이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한 4년 동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로 배당된 액수가 800억원이 넘는 만큼 추가로 횡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중점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건네받은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의 외환송금 거래 내역 분석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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