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베스타스 수혜 예상보다 클 것-현대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4.22 08:25
현대증권은 22일 태웅이 세계 1위 풍력 터빈업체인 베스타스가 국내에 풍력용 타워공장 설치에 나서면서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스타스의 이번 투자결정은 아시아에 해상 풍력터빈용 타워 전략기지를 구축하려는 베스타스의 의지와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현재 전라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을 조사 중에 있어 국내 해상 풍력시장 본격 성장시 태웅, 현진소재, 용현비엠, 평산 등 국내 풍력단조업체들은 수요기반 확대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태웅의 베스타스 효과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0억원(전년대비 72.5%), 309억원(58.1%)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풍력부문의 성장률 증가 감안해 2009년, 2010년 실적을 약 10~12% 상향조정했다. 또 해상 풍력터빈 시장 확대로 인한 성장 모멘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009년을 기점으로 해상 풍력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상 풍력터빈은 육상용보다 평균 20%이상 크기 때문에 태웅이 가지고 있는 초대형 단조품 제조기술이 효율적"이라며 "초기 해상 풍력터빈시장의 상당부분을 태웅이 잠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