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 회사채로 CP 대거 상환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4.22 16:00

700억원 규모…일부 롤오버 계획

이 기사는 04월21일(15:5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위아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700억원어치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이다.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면서 동시에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위아가 오는 9월까지 갚아야 할 CP는 총 1300억원에 이른다. 상반기 내 만기 도래하는 CP는 600억원 정도다.



위아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 3년 만기 7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발행금리는 6.95%로 결정됐다.

위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초 발행한 CP 금리가 7% 이상”이라며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CP 발행 금리가 떨어진 만큼 전액 상환하지 않고 일부는 롤오버(차환)할 계획이다.


위아는 이번 발행 외에도 상반기 내 한 차례 정도 회사채 추가 발행을 고려중이다.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위아는 수년간 운전자본 부담 수준에 따라 현금흐름이 달라졌다. 지난해에 영업창출자금으로 설비투자와 해외법인 출자대금을 충당했다. 순 차입금도 감축했다.

2008년 말 기준 위아의 총 차입금은 6120억원 수준으로 순 차입금은 4600억원 정도다. 2007년 5400억원에서 지난해 800억원 가량 줄었다.

현재 위아의 장기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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