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웅진쿠첸 비데사업 합병(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4.21 17:16

비데 사업 수직계열화.. "현금흐름 개선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가 웅진쿠첸의 비데 사업부를 합병, 기획에서부터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비데 사업을 수직계열화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웅진코웨이는 웅진쿠첸 비데사업부를 1대 0.24의 비율로 합병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웅진쿠첸은 밥솥을 생산하는 생활가전사업부와 비데사업부로 구성돼 있었으나 지난 2월 부방테크론에 생활가전사업부를 매각, 비데 사업만 남아 있다.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 수는 약 270만 주로 웅진코웨이 전체 발행 주식(7440만주)의 3.6%에 불과해 주가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웅진코웨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쿠첸의 인천 공장은 코웨이가 기획한 비데를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그간 쿠첸으로 유입되던 연간 120여억 원의 현금이 코웨이로 유입됨에 따라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비데 사업을 수직 계열화함과 동시에 그간 계열사간 거래로 발생된 기업 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합병으로 인한 주당순이익 희석화(ESP Dilution)를 초과하는 영업 현금흐름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번 합병을 통해 비데 제조 및 판매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향후 비데 사업부분의 리딩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개선되고 이로 인해 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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