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년에 걸친 어린이대공원 전면 재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 준공기념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1973년 5월 개원해 노후화된 어린이대공원에 179억원을 투입, 2007년 9월부터 어린이대공원 56만552㎡ 전체 부지 재조성을 진행해 왔다.
재탄생되는 어린이공원 내에는 △야외음악당인 능동숲속의무대 △백곰, 바다표범의 수중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생태형 수족관인 바다동물관 △앵무새를 관찰,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새장인 앵무마을 △음악 선율에 맞춰 분수 물줄기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음악분수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6세~10세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인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Kids Auto Park)'도 들어선다. 이 공간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으로부터 기부채납받은 시설로서 연간 1만2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오토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흙내음까페테리아, 까페테리아, 복합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업그레이드됐고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리는 축구장도 국제규격으로 만들어졌다. 리모델링 후에도 어린이대공원은 무료로 개방된다.
5월5일 준공기념행사에는 마술극 ‘삼총사’, 오스트리아 티롤시의 시장과 군수로 결성된 밴드의 연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하이라이트, '소녀시대'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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