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최근 이틀간 부진을 털고 5.79%반등했다. 종가는 하루 중 가장 높은 4만2000원. 지난해 7월 상장한 슈프리마는 4월 들어 처음으로 4만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 15일에는 상장 후 최고가인 4만5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슈프리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공공부문의 시장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45.9%, 55%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1 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지문인식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23.9% 증가한 63억원, 31 억원, 영업이익률은 49.5%를 추정했다. 특히 에스원, 아이레보 등 대부분 기업체들이 주된 매출처였지만, 2분기부터는 경찰청 등 공공부분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문인식기술이 전자여권 및 출입국 관리 등 공공부분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경찰청 과학수사 지문 데이터베이스(DB), 미국 비자면제 AFIS 시스템 등에서 약 5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며, 외교통상부 및 법무부로부터도 전자여권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도 슈프리마가 2분기부터 공공부문의 수주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추천종목으로 꼽고 있다. 한화증권은 슈프리마의 1분기 매출액이 60억원, 영업이익이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