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부, 미네르바 고발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4.20 16:24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네르바 박대성씨의 무죄 선고 관련해 "재정부가 고발한 것이 아니라 검찰에서 인지수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재정부에서 증인으로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은 "국제금융국 과장이 사실관계를 검찰에 제공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재정부는 박씨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을 당시에도 "재정부 차원에서 법적고발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고 해명자료를 내고 부인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 '외화예산 환전업무 8월1일부로 전면 중단', '정부 긴급 공문 발송1보-금융기관 및 기업에 정부가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으로 전송했다'는 등의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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