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등락, 방향성 모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20 10:34

반등기대 vs 추가 조정... 480선 극심한 '눈치보기'

코스닥시장에서 극심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흘간의 약세에 따른 반등 기대감과 추가 조정 가능성이 맞물리며 지수는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1포인트(0.68%) 오른 487.11로 개장한 뒤 하락반전해 오전 10시31분 현재 482.3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어김없이 사자에 나서 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7억원 사자우위다. 반면 기관은 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론 금융(1.82%) 정보기기(1.49%) 기계장비(1.26%) 등이 강세고, 섬유의류(-2.74%) 통신서비스(02.4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셀트리온서울반도체가 약보합하고 있는 반면, 태웅은 1.4%, 디오스텍은 3.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진 테마주 중에선 원자력과 로봇 관련주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원자력 관련 해외 수주가 임박했다는 한 증권사의 보고서 덕에 비에이치아이가 며칠 간의 약세를 딛고 상한가로 치솟았다. 티에스엠텍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 다른 원자력주들도 동반 급등세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지능형로봇 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유진로봇 마이크로로봇 다사로봇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상장폐지가 확정돼 이날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쿨투 등 퇴출 종목 8개는 평균 90% 가량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428개,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97개는 내리고 있다. 81개는 보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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