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동 출격…"홈플러스, 비켜라"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4.20 09:59

이마트, 하반기엔 영등포점도 개점...서울 서남부 상권 경쟁 후끈


신세계 이마트가 목동에 진출, 이 지역 터줏대감인 홈플러스와 한판 혈전을 펼친다.

신세계는 21일 122호점인 이마트 '목동점'을 열고 서울 서남부 상권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목동점은 이문점에 이은 올 들어 두 번째 신규 점포로 매장면적 1만4210㎡(4300평), 주차대수 921대 규모로 목동 트라팰리스 주상복합 건물 지하1층~지하 2층에 들어선다.

목동 지역은 고소득 계층이 많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 버금가는 '황금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이마트 목동점은 홈플러스 목동점과 불과 500m 거리에 있어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도 300m 차이로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신세계는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내에도 목동점과 비슷한 규모의 이마트 영등포점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목동, 영등포를 중심으로 서울 서남부 상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마트 영등포점은 1만4210㎡(4300평) 규모로 홈플러스 영등포점, 롯데마트 영등포점, 홈플러스 신도림점, 이마트 신도림역점 등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목동은 서울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황금상권"이라며 "가양점, 공항점, 신월점 등 서남부 지역 주요 이마트 점포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목동점 수준의 영등포점을 추가 개점해 상권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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