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펀드 21억불 유입, 외인 매수세 지속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4.20 08:24

-현대證

현대증권은 20일 신흥시장으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9~15일) 전체 해외 뮤추얼펀드로 25억5600만달러가 들어와 5주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아시아펀드(일본 제외)와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 등 한국 관련 4개 펀드로는 모두 21억4300만달러가 유입됐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신흥시장에 비해 시장회복 속도가 더디고 자금 유입세도 크게 않았던 선진시장으로도 자금이 들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라틴아메키라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중국, 대만, 한국 순으로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월 28일 기준 중국(16.35%)과 브라질(15.19%), 한국(8.92%), 대만(8.81%) 등 GEM 펀드 내 투자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자금 유입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신흥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외국인이 1조1000억원 순매수하는 등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MSCI 기준 3월 저점 이후 선진시장은 15.2%, 신흥시장은 30% 가량 상승한 상황"이라며 "시장 상승폭이 컸던 만큼 단기 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겠지만 자금 순유입세가 쉽게 유출로 반전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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