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1주일째 '환매' 몰렸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4.20 08:30

[펀드플로]주가상승 영향… 채권·MMF '안전자산'엔 뭉칫돈

주식형펀드가 1주일째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코스피가 오를수록 투자자들의 환매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 수탁액(16일 기준)은 전날보다 59억원 순감소했다. 거래일 기준 7일째 순감소세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달 들어 2975억원 순감소했고, 하루 평균 248억원 빠져나갔다. 올해 들어 순감소액도 3980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그간 펀드 손실폭이 줄어들자 투자자의 환매 욕구도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3410억원, MMF는 1조4070억원 늘어났다. MMF 수탁액은 지난달 말 기업의 자금 수요로 한 때 감소세를 보였으나 재차 뭉칫돈이 몰리며 124조578억원에 달한다.


아직 시중에 쌓인 부동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유턴'하기엔 이르다는 점을 방증한 셈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LS 장수기업포커스주식1C1'(49억원), 'LS 장수기업포커스주식1A'(42억원),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K-2클래스A'(34억원) 순으로 자금이 많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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